일찍 가는 편이 낫겠다 싶어 오픈 20분 전에 도착했는데, 이미 30명 넘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. 몇 분 지나지 않아 제 뒤로도 30명이 더 늘어섰습니다.
줄에서 들리는 언어와 손에 든 스마트폰이 말해 주듯, 체감상 손님의 9할이 외국인 여행객이었습니다. 니조 시장의 이 모퉁이가 삿포로 관광 지도의 중심처럼 느껴졌습니다.
계단을 내려가면 지하 매장은 생각보다 넓고 천장이 높으며 좌석은 약 70석. 오픈 첫 타임에 안내받았습니다. 카운터 좌석은 간격이 20cm 정도로 여유가 있어 혼자서도 편하지만, 나무 스툴이라 오래 앉아 있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.
주문은 사진이 들어간 태블릿 방식. 부드러운 치킨 레그와 채소(1,480엔), 맵기 2단계, 밥 보통, 구운 치즈 토핑(120엔)을 골랐습니다. 11시 35분에 주문해 11시 50분에 나왔습니다.
수프에서는 일본식 다시 향이 또렷하게 올라오고, 2단계인데도 매운맛이 제법 있습니다. 스파이스는 튀지 않고 균형이 잘 잡혀 있습니다. 치킨 레그 외에 감자, 당근, 브로콜리, 양배추, 파프리카, 목이버섯, 연근, 완두순이 들어 있습니다.
한 숟갈 뜨는 순간, 20분 일찍 온 보람이 있다고 느꼈습니다.
참고: 매장은 2025년 10월 니조 시장 안으로 이전했습니다(구 매장 자리는 현재 마라탕 가게). 수요일에 방문했는데, 평일 오픈 직후가 정답인 듯합니다. 주말 저녁에는 2시간 기다렸다는 후기도 있습니다.






















